썸이 악연으로익명의 무법지대 소개팅 어플 시사저널e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


포 치즈 호스맨, 마이크 허니 부라타 (이름이 어렵다..) 주문했는데 좋아하는 재료 조합이고, 딱 그 재료 조합 맛이 나는 느낌이라 괜찮았다. 많이 본 뉴스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저도 나이상 MZ 세대고, 임용된지 얼마 안된 교수지만 나름 과학계에 이바지 한다는 생각 + 적어도 못된 교수는 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교수라는 직업에 하방 안정성을 부여해 주고 있는건 적어도 다른 업종에서처럼 못되게 굴지 말라는 컨센서스에서 오는거 아닌가요? MZ라는 단어가 본인이 못된 사람이 될 거라는거 합리화 할때도 쓰이는 줄은 몰랐네요.


짚신도 제 짝이 있다는데 올 봄엔 멋진 남자친구, 예쁜 여자친구를 만나야 한다는 다짐을 가지고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소개팅 성공하는 방법에 대 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지요. 코스모폴리탄 영국 잡지에서는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지금 당장 가보고 싶은 곳은? △하루 동안 아무나 될 수 있다면 누가 되고 싶은가? 등과 같은 질문을 첫 만남에 하면 좋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소개팅 상대가 가르치려고 해서 기분 나빴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또한 '소개팅이 다가오면 무엇이 가장 궁금한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31.2%는 '나에게 호감을 느낄까'라고 답했다. '코드가 잘 맞을까'(26.3%), '이상형에 가까울까'(23.3%) 등이 뒤를 이었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신중년의 웨이팅 앱 이용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임팩트피플스는 에이풀을 통해 2022년 10월 6일부터 19... 한편, 듀오정보㈜(대표 박수경)는 1995년 설립된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2021 매출액 기준)로, 혁신적인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고품격 결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프터 신청 시기에 이어 거절 통보 또한 만남 이후 하루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을 원했다.


아무리 만나도 조금도 우리 둘 사이가 가까워지지 않았다. 한 번 만나나, 다섯 번 만나나 그냥 이름이랑 신상 정보만 좀 알고 있을 뿐, 모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사람만의 특징이나 매력을 전혀 엿볼 수 없었다. 나는 처음에는 한 번밖에 안 만나봐서 그런 줄 알았고, 그 다음에는 세 번밖에 안 만나봐서 그런 줄 알았고… 그러다 다섯 번이나 만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한번에 깨달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다.) 이건 시간의 문제가 아니었다.


결국 전반적인 편안함과 따스함 속에서 약간의 어색함과 긴장을 느끼는 순간에 튀는 스파크가 ‘케미’인 것이다. 나와 지인은 수박남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가 같은 기분을 느끼고 돌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이 사람은 그저 ‘여자친구(지인의 경우 미래의 아내)라는 것’을 원해서 나왔구나.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관심사를 갖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구나. 적어도 먼저 물어 볼 정도로 궁금하지는 않구나. 수박남은 5번을 만났기 때문에 우리가 무슨 특별한 사이나 되었다고 착각을 했던 걸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에게 자기 목적과 기준만 들이대선 안 되고, 그때 그때 적절히 반응하고 대처하며 맞추는 것이 좋을 듯하다. 무조건 진실하되 과거나 불필요한 사실들에 대해서는 숨긴다기보다, 피하고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 공개하지 않았다면, 끝까지 함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친한 친구들끼리나 가족들끼리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3만큼만 말해도 나머지 7만큼을 다 알아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방식도 당신에 대해서 말해준다. 아무래도 우리의 안타까운 수박남들은 이걸 모르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뭘 그렇게 투덜거리고 싶으신건지... 구글 앱스토어에는 이런 데이팅 앱 개수만 170개가 넘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소셜 데이팅 앱 시장규모는 약 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용 회원 수도 300만명 이상으로 밝혀졌다. 어느덧 소개팅 어플이 이성 간의 새로운 만남의 창구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앱 스토어에서 상위 랭크된 10개 소개팅 어플 중 4개의 어플은 본인인증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는 어플의 경우도 기존 SNS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어 별도의 본인인증을 요구하지 않았다. 허위 정보를 입력해도 진위 여부를 판단할 장치가 없는 셈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부글부글하겠지만 ‘이렇게 근사한 여성분이 왜 애인이 없냐’라는 말이 요약된 것일 수도 있다(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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